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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회의 시스템이 전화보다 싸다고?

2002-04-11

시사저널 4월 18일 제651호에 게재 화상 회의 시스템이 전화보다 싸다고? (주)포앤비 김제성 대표(30)는 최근 인터넷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미국 유타주립대학에 수출했다. 포앤비가 세계의 유수한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수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틈새 전략 덕분이었다. 기존 화상 회의 시스템은 장비가 복잡하고 값이 비싸다. 그러나 포앤비의 시스템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PC 카메라와 헤드셋만 있으면 된다. 김대표는 "비싸고 복잡한 장비를 갖춰야 한다면, 일부러 원격 화상 회의를 해야 할 까닭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포앤비의 시스템은 전화나 채팅보다 편하고 값이 싸서 수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압축 기술과 분산 처리 방식을 채택해 최대 30명이 한 회의실에 모여도 화질과 속도가 우수하다. 이번 계약으로 수축 교두보를 마련한 포앤비는 현재 타이완, 중국과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헤어진 여자 친구의 마음을 돌려볼 욕심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방에 살고 있던 여자 친구가 마음도 서서히 멀어지자, 바로 옆에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방법을 연구하다가 원격 화상 회의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안은주 기자